[일간 애자일#523](7/23) 우리는 얼마나 솔직해질 수 있을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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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마나 솔직해질 수 있을까?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여러 구성원들과 해 나가야 했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했다. 좋은 상사이고 싶었고, 성과를 내는 멋진 팀으로 인정받고 싶었다. 출근해서 퇴근까지 구성원들과 대화하고 업무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게 주된 일이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이야기들이 어느 하나 틀리지 않았다. 그리고 모두가 각자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일이 점점 엉켜갔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도 모르게 꼬여 있었다. 각자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틀림없는데 일은 설명할 수 없을 지경이 되었다.

혼란스러웠다. 각자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일은 왜 이렇게 엉망일까? 무언가 이상한 기류. 불편하고 껄끄러운 느낌. 이대로는 안 되겠다. ‘우리 요즘 일이 조금 이상해, 뭔가 잘못되는 거 같아.’ 구성원들을 다 불러 앉혀 솔직하게 말했다. 다들 고개를 끄덕였지만 딱히 왜 그런지 알 수 없었다. 겉도는 몇 마디가 오가고 대화는 끝이 났다. 다시 각자의 일을 열심히 했다. 우리는 일을 끝까지 해냈지만, 잘 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나름 각자의 일에 만족했고, 나도 괜찮은 상사로 남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성원들이 하나 둘 떠나갔고, 나도 퇴사를 했다. 킴 스콧의 `실리콘밸리의 팀장들’을 읽으며 생각했다.

나는 분명 솔직했는데, 충분하지 않았다.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을 그때는 알지 못했다. 돌아보면 나는 나쁘지 않은 성과와 함께 좋은 상사로 남고 싶었었던 것 같다. 퇴사한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늘 얘기한다. ‘그래도 그때 참 재미있었는데,,,’ 그 당시를 회상하며 이런 아쉬운 말이 오갈 때마다 나는 다시 생각한다. ‘그때 조금 더 솔직했더라면? 그때 내가 일을 더 바로잡고 더 ‘잘’해주기를 요청했더라면? 그렇다면 이들과 혹은 이 중 누구와는 아직 일하고 있을까?’ 다시 그때로 돌아가 생각해보면 관계는 충분히 두터웠다. 돈독한 관계에 조금이라도 흠집이 날까 두려웠다. 얼굴을 붉히거나 불편함을 마주하며 일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 좋을 게 없다고 생각했다. 솔직하다고 생각했는데, 솔직하지 못했다. 솔직함을 표현하는 것에도 방법이 필요하다는 걸 알지 못했다.

인간관계에서 솔직함이 중요하 듯 직장 내에서도 협력과 성과를 위해서 완전한 솔직함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하루에 8시간 이상을 일터에서 보낸다. 다른 사람인 양 가면을 쓰고 회사 생활을 한다면, 회사 생활이 얼마나 지치고 힘들까? 많은 사람들이 일보다 사람이 싫어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이미 틀어진 상사나 동료와의 관계를 개선하기란 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대로 회사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한계를 느낀다면, 그리고 더 나은 회사 생활을 해 나가고 싶다면, 킴스 콧이 설명하는 ‘완전한 솔직함’의 관계로 한 발 내디뎌 보면 어떨까?

원문: https://bit.ly/39c035f


애자일이 무엇인가요?

애자일, 애자일 하는데 애자일은 도대체 무엇을 하는 걸까? 새로운 기술인건가? 아니면 무슨 프로그래밍 언어인건가? 왜 요즘에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곳에서 끊이지 않고 화자가 되는 이 녀석의 정체는 무엇일까?

애자일은 흔히들 ‘방법론’이라고 얘기 한다. ‘방법론’이라는 말은 처음 접할 때 쉽게 가슴에 와 닿는 용어는 아닌 듯 싶다. 그렇다면 ‘프로세스’는 어떤 가? 그저 그렇다. 그냥 쉽게 ‘일하는 방식’ 정도로 생각 해 보자. 애자일은 기존에 소프트웨어 개발을 할 때 사용하던 ‘구닥다리 일하는 방식’을 오랜 기간에 걸쳐 소프트웨어 제품을 만들어 오던 거장들이 소프트웨어의 소프트 한 면을 살려서 정의 한 일종의 ‘유연하게 일하는 방식’ 이라고 볼 수 있겠다. 애자일이라 용어 자체가 ‘기만한’, ‘재빠른’, ‘민첩한’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이름 하나는 기가 막히다.

그럼 예전에 일하던 구닥다리 방식이 무엇인지, ‘책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먼저 살펴 보자.

….

마지막으로 애자일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끝으로 마무리 하겠다. 애자일은 일하는 방식이며 더 나아가 ‘문화’가 되어야 한다. 이 기본 사상에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주체가 바로, ‘사람’이기 때문이다. 애자일을 잘 못 적용하면 오히려 독이 된다. ‘문화’가 되어야 할 것을, 개발자를 다그치게 만드는 ‘채찍질’ 로 쓰여진다면, 안 쓴만 못하다. 애자일에 대한 책은 시중에 널렸다. 하지만, 책에 씌여진 대로 적용 하려고만 하면 대부분 실패하기 마련이다. 조직에 맞게 반드시 커스터마이징 되어야 한다. 함께 일하는 개발자들과 즐겁게 일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도구로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속에서 높은 품질의 제대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 제품이 나올 수 있다.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는 해외에 비해서 많이 뒤쳐지는 것이 사실이다. 개발자들에 대한 대우도 낮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중요성도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그렇다고 해서 해외로만 나가는 것이 답이라고 하는 것은 아닌 듯 싶다. 우리가 한번 바꿔 볼 수 있지 않을까. 분명, 국내 사정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을 필자는 느낄 수 있다. 필자도 필자의 위치에서 노력하고 있다.

원문: https://bit.ly/3hmlIKG


그렇게 최악의 리더가 된다

이미지 출처 : https://brunch.co.kr/@shaun/8

최근 90년생이 일하는 방법이라 하여 90년생이 굉장히 특별한 세대가 된 느낌마저 들었다. 이러한 이슈가 계속 등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90년생이 변화의 기로에 선 세대이기 때문일 것이다. 예전에는 ‘하면 된다’ 식의 방식으로 눈부신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하지만 90년생은 이전 세대와 똑같은 방법으로 노력을 하더라도 예전만큼의 안정을 갖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전 세대와는 다른 방식을 찾고 변화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을 계속 느낄 수밖에 없었다. 물론 나도 90년에 태어났고 지금도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일들에 대해 꽤 많이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90년생에게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전 세대에서도 분명 이런 갈등과 변화들은 존재했다. 변화의 규모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기술, 문화 등 다양한 이유로 사회는 빠르게 변화한다. 그만큼 회사생활에서 느끼는 상황들도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금 90년생이 겪는 이러한 변화들도 언젠가 00년생들도 겪게 될 것이고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서 새로운 이슈들이 발생할 것이다. 연차가 쌓일수록 싫든 좋든 가진 것이 많기 때문에 현재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보수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며 새로운 세대와의 이질감은 당연히 생긴다.

그럼 언제까지 90년생은 깨어있는 척할 수 있을까? 90년생도 언젠가 리더의 자리에 오르게 되고 그때 90년생이 현재 리더들의 문제점들을 똑같이 반복하고 있다면 지금보다 더욱 큰 세대갈등을 겪게 될 것이다. 그래서 미래에 최악의 리더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리더가 되지 말아야 항상 머릿속에서 그리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최악의 리더들의 특징들을 정리해보았다.

  • 팀원들을 믿지 못하는 리더
  • 자아도취형 리더
  • 베일에 싸인 리더
  • 짠돌이 리더
  • 돈 냄새 맡은 줄 모르는 리더
  • 강박증에 사로잡히 리더
  • 감정 기복이 롤러코스터인 리더
  • 라떼만 좋아하는 리더
  • 명령만 하는 리더
  • 우유부단한 리더
  • 책임을 회피하는 리더

원문: https://bit.ly/2OMBClf


글쓴이: 정의의소

Agile Coach, Organizational Change Coach @Samsung Electronics 팟캐스트 MC : 새꿈사 (새로운 조직문화를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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