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요즘 OKR이 유행이라고 하더라구요. 구글에서 그걸 써서 엄청난 성과를 냈데요. 저희 조직에도 이제 이런 걸 도입할 때가 된 거 같아요.”
어느 스타트업의 일상 중에서 by Gedwarp
“네 대표님. 그런데 작년 말에 겨우겨우 도입한 MBO도 아직 재대로 정착이 되지 않은 상황인데요 또 새로운 무언가를 도입하려고 하면 반발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제니퍼~ MBO는 아무것도 모를때라 머라도 있어야 해서 도입하긴 했는데 너무 오래된 개념이라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이왕 이렇게 된거 매몰 비용이 별로 없을때 빨리 OKR로 갈아타는게 나중을 생각해보면 더 나을 거 같아요.”
“아… 네 그건 그렇지만 회사에는 저처럼 새로운 것만 보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도 몇몇 있어서요. 이 부분에 대한 고려도 필요할 거 같습니다.”
“아…저런… 그렇군요. 일단 다 같이 모여서 한번 이야기를 해보시죠.”
구성원의 인지적 선호도는 조직의 변화/혁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KAI(Kirton Adaption-Innovation Inventory)는 사람의 창의성과 문제해결 스타일을 측정하기 위해서 1991년 Michael Kirton에 의해 만들어졌다. 검사 결과는 한 가지 숫자로 도출되면 중간값인 95를 기점으로 얼마나 더 혁신을 선호하는 성향인지 안정을 선호하는 성향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조직 내에 구성원 중에서 이 값의 편차가 큰 경우에 의사소통하기 어렵다고 느낄 가능성이 높다.
- O(Sufficient of Organization) : 독착성 ( 이노베이터 높음 )
- R(Rule breaking. group comfort) : 규칙을 얼마나 잘 깨뜨리나.( 이노베이터 높음 )
- E(Efficiency) : 섬세함
- KAI의 특성
- KAI 수치 = (O + R + E) / 3
- 적응과 혁신에 대한 정도를 의미한다
- 평균은 95(중심) / 기준으로 표준편차(70%정도) 커버하는 수치가 +- 17점
- 수치가 클수록 I형에, 수치가 낮을수록 A(적응형)에 가깝다
- 창업자의 경우, 130을 넘는다
- 캐즘이론의 곡선과 KAI는 비슷하다
- innovator-early adaptor 가 I형에 가깝고, 후기다수/지각수용자들이 A형에 가깝다
- 평균 95, 표준편차 17
- 5점 이하 – 차이를 느끼지 못함
- 15점 이하 – 차이를 느낌
- 20점 이상 – 문제해결 비용보다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더 큼

- I형의 특징
- Rule을 깨고 넓히는 쪽
- 지저분하게 기록한다
- 아이디어의 갯수가 많다
- 창의적이다
- 혁신성이 큰 사람: 기존의 시스템을 변경하기를 선호. 기존의 패러다임과는 상관없이 문제해결. 구조화 되지 않은 접근을 선호. 독특하고 공상적임. 팔기 어려운 해결책 제시.
- A형의 특징
- Rule을 좁히고 한계를 명확히 하는 쪽
- 적응성이 큰 사람: 기존의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을 선호. 기존의 패러다임내에서 문제해결. 구조화 된 접근을 선호. 정확하고 신뢰성이 높으며 새로움 속에서 질서와 안정성을 추구.
- A : be better, I : be different
- A는 I를 보고 쓸데없는 아이디어가 많다, 현실적이지 못하다, 자꾸 규칙을 깨트린다, 실제로 구현을 안한다.
- I는 A를 보고 상자속에 같혀있다, 답답하다, 고지식하다, 막혀있다, 보수적이다 라고 비판한다.
- A는 간호사 (간호사가 I 이면 큰일난다) I는 마케팅 (마케터가 A이면 능력없다) 선생님은 중간정도이다.
- 개발자 중 벤처에서 신규상품을 개발한다면 I성향, 유지보수 쪽이라면 A성향이다.
- I가 많은 조직에서는 A가 스타가된다. A가 많은 조직에서는 I가 스타가 될 수도 있다.
- 만약 두사람의 점수차이가 20점을 넘어서면, 문제 해결에 드는 노력보다 소통에 드는 노력이 더 많이 든다.
- 새로운 애자일 도입을 설명한다면, I에게는 “이건 완전 새로운거야, 우리나라에 거의없어” 가 먹히고, A에게는 “이미 사람들 다 하고있어, 조금 개선하는거야” 가 먹힌다.
- 종이접기 접어서 비행기 날리기를 했을때, KAI 성향별 특징
- A그룹 : 굉장히 즐겁게 브레인스토밍 하긴 하지만, 똑같은 종이비행기가 나온다. 만들때는 공장스타일
- I 그룹 : 일단 각자 흩어져서 각자 만든다. 항상 나오는 스타일이 공모양(?) 비행기가 나온다. 룰브레이커
- KAI의 수치차이가 20이상 넘어가면 소통의 비용이 크다
- A-B-C의 3사람이 있다면, A-C간의 KAI차이가 20이상이더라도 A-B,B-C간의 KAI수치가 20이하이면 3사람은 소통이 가능하다.
- B를 중간자로 하여 소통이 가능하다는 의미
- KAI는 O(Originality),R(Rule),E(Efficiency)로 구성되어 있다
- 조직의 입장에서 리더는 KAI가 높은 사람들이 많다
- 대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KAI가 낮은 직원들과의 협업)
- KAI가 높은 리더는 직원들과 대화를 많이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많이 듣게된다
- 다른 유형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 팀원에게 KAI 를 교육시키면 서로 성향차가 큰 사람을 이해하게 되어서 성과가 올라간다
- 갈수록 안정적인 사람들만 늘어나면 회사 망한다
- KAI 연구를 보면 조직은 초기에는 적응력 높은 애들이 많다가 점점 안정적인 애들로 넘어간다. 그러다가 코닥처럼 위기에 제대로 적응 못하고 망하는 케이스가 많다.
- A-B-C의 3사람이 있다면, A-C간의 KAI차이가 20이상이더라도 A-B,B-C간의 KAI수치가 20이하이면 3사람은 소통이 가능하다.
- 직업별로 KAI 평균이 다름
- 교사가 가운데쯤, 마케터는 오른쪽. 금융 관련은 왼쪽
#관련해서 생각해볼 부분들
- 고객의 KAI를 측정할 방법은 없을까? (by KiKi)
– 아래의 질문에 해당되면, I가 높은편(KAI가 높다)이다.
O : 요즘 새롭게 하시는 일들이 있으신가요? / 얼마나 독창적이어야 창의적이라고 느끼는가?
R : No라고 말하는가 ? / 규칙을 얼마나 가소롭게 여기는가?
E : 빼먹는다든지, 실수를 하는가? / 얼마나 꼼꼼하게 하는가?
#추천 링크 및 도서
- Adaption-Innovation : In the Context of Diversity and Chang (http://aladin.kr/p/sFMJb)
By AC2 유물 발굴 프로젝트 (With 안승엽)
안녕하세요 KAI 테스트에 대해 여쭤보고싶은데 혹시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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