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ivational Interviewing (by Agile 夜想)

“제니퍼~ 사무실이 조금 지저분해 보이는데요. 10점 만점이라고 할 때 사무실을 치우고 싶은 마음이 몇 점 정도나 될까요?”

“네 대표님. 글쎄요. 제가 보기엔 괜찮은데요. 점수는 한 4점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네 제니퍼 생각이 그렇다면 점수가 4점 보다 낮을 수도 있을 거 같은데 4점을 준 의미는 무엇인가요?”

“아… 네 그건 그렇지만 근래에 사무실 창고 키를 찾으려고 한참을 뒤진 적이 있어서요. 원하는 물건을 빨리 찾을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할 거 같아서요.”

“아…저런… 그렇군요. 그럼 물건을 찾을 수 있을 정도까지만 사무실을 정리한다면 하고 싶은 마음이 몇 점 정도나 될까요?”

“아… 그 정도면 한 9점 정도쯤 될 거 같아요. 말 나온 김에 지금 해볼까요? 창고 키를 찾긴 찾아야 해서요.”

어느 스타트업의 일상 중에서 by Gedwarp

변화의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서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록 실제로 그 사람의 행동이 변할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William Richard Miller (*Source : williamrmiller.net)

동기 면담(Motivational Interviewing)은 내담자가 스스로 문제를 인지하고 스스로 변화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1983년 William Richard Miller 과 Stephen Rollnick 에 의해 만들어졌다. 밀러는 알코올 중독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환자에게 치료 영상을 수동적 보여주는 것보다 환자 스스로 문제에 대해서 더 많이 능동적으로 이야기하게 하고 변화에 대해 동기부여하는 것이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1982년 노르웨이에 가서 젊은 심리학자들에게 자신의 치료 기법을 시연하면서 이런 방식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게 되었고 이를 동기 면담이라고 명칭하고 1983년에 ‘음주 문제자의 동기 면담’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발표하게 되었다.

“영어로 면담(Interviewing)이라는 낱말은 두 사람 사이에 힘의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중립적입니다. 다른 단어를 사용하라고 햇다면 동기 대화(Motivational Conversation)이라고 이름을 붙였을 거 같아요. 치료(therapy)나 상담(counseling)이라는 용어에는 힘이 더 있는 누군가가 환자에게 무언가를 해준다는 의미가 있으니까요.”
*출처 : 동기 면담의 실제 전문가 훈련 밀러 DVD 핸드북 (신수경/조성희 편저, 스그마 프레스)

전통적인 지시적 형태의 상담은 빠르게 해결 방향을 직접적으로 제시하나 환자가 공감하기 어려워 변화에 대한 저항과 부정의 대결 구도로 흐르기 쉽고, 내담자 중심의 비지시적 상담은 신뢰 형성이 용이하나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었는데 밀러는 칼로저스의 내담자 중심의 상담 방식을 유지하면서 변화에 대한 대화(Change Talk)에 집중함으로써 변화 동기 부여를 빠르게 이끌어 내는 방식으로 이를 보완한 것이다.

동기 면담과 기존 방식의 차이 (출처: 백미진 애자일 코치, http://www.banglab.com)


동기 면담의 정의는 계속 변하고 있는데 최종적으로는 아래와 같다. 1983년 첫 논문이 출판된 이후 수 많은 임상 사례가 축적이 되면서 현재는 근거 기반 실천법(Evidence-Based Practice, EBP)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으며, 약물 치료를 넘어 다양한 건강 의료 상담 및 여러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 동기면담의 정의 (출처: 임성철 동기면담훈련가, changetalk.tistory.com)

주요 개념

  • 양가 감정은 변화를 원하면서도, 동시에 원하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체중은 줄여야 하는데, 운동은 싫어” 식으로, 상반된 두 가지 감정 사이에 `그러나’ 라는 접속사가 놓이는 것이다. 동기 면담은 이와 같은 양가 감정을 탐색하고, 변화를 위한 동기를 이끌어 내고, 강화하는 의사소통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 동기면담에서는 협동성(Collaboration), 유발성 (Evocation), 자율성 (Autonomy)을 기본 정신(spirit)으로 하여 상담자와 내담자가 동등한 관계로 의사소통하면서 내담자의 내면에 잠재되어 는 변화 동기를 이끌어 내고, 내담자 자신이 스스로 변화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4가지 원칙

  • 공감표현(Express empathy) : 비평이나 판단없이 상대방의 관점에서 경험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이해한 것을 회고하여(reflective feedback) 자신이 이해 받고 있다는 느낌이 증대되도록 한다.
  • 불일치 조성(Develop discrepancy) :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가치를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나 상태와 대비시킴으로써 인지 부조화를 인식하게 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가고자 하는 동기를 유발시킨다.
  • 저항과 함께 구르기(Roll with resistance): 행동의 변화가 가져다주는 이익과 불이익으로 인한 갈등이 있기 마련인데 이러한 양가감정(ambivalence)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식하고 저항을 설득하거나 논쟁하려고 하지 말고 상대방이 느끼는 심리적 혼란을 탐색하고 스스로 판단하도록 도와준다.
  • 자기효능감 지지(Support self-efficacy): 긍정적 변화에 대한 상대방의 믿음을 지지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다.

Change Talk의 유형 (내담자의 Change Talk가 높을 수록 변화 가능성이 높아진다)

  • DARN (예비 Change Talk)
    • 욕구 (Desire) : ~ 하면 좋겠어요, ~하고 싶어요 (want, like)
    • 능력 (Ability) : ~할 수 있어요 (can)
    • 이유 (Reason) : ~ 때문에 (because)
    • 필요 (Need) : ~하긴 해야, ~필요하겠어요 (must, should)
  • CAT (Change Talk)
    • 선언 (Commitment) : 약속, 공약, 선언. ~할게요 (will)
    • 활성화 (Activation) : ~하는 것도 괜찮겠네요 (maybe, might be)
    • 행동 (Taking Steps) : 이미 ~했어요 (already)
  • 바로 CAT가 나오기는 어려우므로, DARN을 통해 CAT로 유도

Change Talk를 늘리기 위한 기법들 (앞글자를 따서 OARS라고도 한다)

  • 열린 질문 (Open Question)
    • 열린 질문 (Y/N 대답을 요구하지 않는 질문)
    • 무슨 일이 있었나요? 어떠세요?
    • 내담자가 말을 많이 해야 한다.
  • 인정해주기 (Affirmation) – 그 사람이 느낀 감정을 인정
    • 만약 상대의 감정을 인정하기 어려우면 자신의 감정 상태를 먼저 해소
    • 거짓말은 안된다.
    • 인정해 주기, 사실로 받아들이기, 부인하지 않기.
    • 상대를 칭찬할 수도 있다.
    • ~사랑하시네요, ~괴로우셨겠네요.
  • 반영적 경청 (Reflective listening)
    • 상대의 말을 그대로 반영
      • 반복하되 질문하는 톤으로는 이야기 하지 말아야 한다
    • 방법론
      • Simple Reflection
        • 이야기를 그대로 반사 (단, 끝을 의문형으로 하지 말것)
      • Semi Complex Reflection
        • 순서를 바꾸거나
        • Para-Phrasing 하거나
        • 선택해 뽑거나 – 주로 감정이 실렸던 부분을 뽑으면 유효
      • Complex Reflection
        • 하지 않은 말을 전달(공감력이 높아야)
          • 메타포를 사용하거나
    • Summarization – 정리. 앞의 OAR을 간단히 요약
    • 코칭 과정에서 O와 R의 비율을 1:3 정도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Reflection이 중요함
    • 질문 시 Closed Question을 쓸 수도 있으나, Open Question을 두 배 이상 더 써야 함

#관련해서 생각해볼 부분들

  • 동기 면담과 코칭은 어떻게 다른가?
    – 저는 코칭과 상담 모두 피코치/내담자의 행동 변화를 추구하는 점이 공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호 호환성이 크다고 생각해요. 학제적으로는 아마도 동기면담은 상담 분야에 속하고 코칭은…무언가 어디 분야에 속하겠지요. 하지만 저는 학문적 구분과 그에 따르는 학제적 수련(discipline)이 무엇이든 간에, 사람의 행동 변화에 도움이 되는 접근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 AC2에서 코칭에 접근하는 관점인 것 같구나, 하고 느끼고 있습니다. 실용적인 접근이라고 할까요. 제가 깊이있게 알지는 못하지만 와인버그가 사티어의 이론을 소프트웨어 개발에 접목시킨 것도 이런 발상에서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by 주영호)
    – 코칭과 동기 면담의 공통점
    행동의 변화를 유발하는 동기 부여를 대화와 열린 질문을 통해 유도한다.
    적절한 형식이 존재한다. (GROW, OARS 등)
    상대방(코칭 받은 사람, 상담 받는 사람)이 말을 많이 하는 것이 더 좋다.
    코칭과 동기 면담의 차이점
    현재 주로 활용되는 영역이 서로 다르다. 코칭은 스포츠 영역에서 시작해서 비즈니스 분야에서 주로 활용되는 반면 동기면담은 알콜 중동자 치료에서 시작해서 건강 관리, 상담 분야애서 주로 활용되고 있는 것 같다.
    코칭은 미래의 발전 가능성의 개화에 조금 더 초점이 가 있는 반면, 동기 면담은 현재의 행동 변화를 위한 동기 부여에 초점이 좀 더 가 있는 것 같다.


#추천 링크 및 도서

By AC2 유물 발굴 프로젝트 (With 안승엽)

글쓴이: @Gedwarp

Agile 夜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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