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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신드롬

우리들은 항상 부러워하는 회사가 한 둘은 있다. 돈을 많이 주기도 하고, 좀 더 수평적이기도 하고, 야근이 없어서이기도 하고, 개인 프로젝트 시간을 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 식사가 맛있어서이기도 하다.
신문에서, TV에서, 블로그에서 그 회사가 소개되면 점심 시간에 남몰래 그 자료를 꼼꼼히 읽으며 마음 속으로 외친다. 아, 나도 저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 그러고는 퇴근 이후 친구들과 어울려 술잔을 기울이며 회사에 대한 불평을 안주 삼는다. “우리 팀장은 말이야…”, “우리 사장은 말이야…”, “우리 회사는 말이야…” 몇 시간을 그렇게 불평하다가 귀가, 자고 나서 일어나면 다시 그 불만스러운 회사로 출근한다.
필자는 여러 개발자를 보아왔다. 많은 개발자들은 현재 환경이 열악하다고 생각한다(정말 그렇다). 그리고 동경하는 직장이 한 둘 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 중 일부에게서 지속적으로 어떤 패턴을 발견했다.
그 사람들은 계속 현재 상황이 문제라고 생각하며 불평을 반복하고
그 상황을 개선하는 데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며
자신은 다른 직장에 가야 빛을 발할 수 있다고 믿으며
따라서 현 직장에서는 최선을 다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그 사람들이 스스로 그렇게도 불만스러워 하는 그 직장이 다른 어떤 사람들에게는 동경의 직장인 경우가 종종 있다는 점이고, 게다가 자신이 동경하는 직장으로 옮겨가게 되어도 거기에서 또다시 불평을 하면서 다른 직장을 동경하게 된다는 점이다.
목적은 맹목적 [盲目的] 일 때까지
명확한 목적과 이에 부합하는 목표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거나, 아무것도 해서는 안되거나’라고 많이 이야기합니다. 특히, 기존에 하던 것 이외에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할 때는 더더욱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비즈니스에서 직무 단위의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 쉽게 멈추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작 전에 본격적 출발 이후를 대비하여 ‘우리 공동의 목적과 목표가 맹목적일 수 있도록’ 사전 사후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 또는 성장을 통한 지속가능성 입증이 연속될수록 리드하는 누군가에게 맹목적(조건이나 상황을 고려하거나 생각하여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는 것)이게 되며, 더욱 강력한 동기가 된다.
직장인이 “자기계발 시간”을 관리하는 법

“성과를 올리는데 걸리는 시간 때문에 주저하지 말라. 시간은 어쨌든 흘러간다. 흘러가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편이 낫다.”
– 얼 나이팅게일
누구나 공평하게 주어진 것 중 하나는 시간입니다. 하루에 모든 사람에게 24시간이 주어지죠. 하지만 그 시간의 가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잘 쓰면 쓸수록 더 많은 것들을 가져다주기에 시간 관리 역시 자기 관리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인데요.
직장인은 9시부터 6시는 기본이고 그 이상의 시간을 회사에 쏟습니다. 출퇴근까지 합치면 하루의 1/3 이상을 회사에 쓰죠. 잠자는 시간을 1/3이고, 결국 남은 1/3일은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저는 저에게 주어진 1/3 시간은 최대한 활용하려 노력합니다. 매일 내가 하는 것들이 더 성장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인데요. 당연한 것 같지만, 시간이 무한히 주어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의외로 시간을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제가 최대한 집중하고 시간을 아껴 쓸수록 그만큼 성과는 따라오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도 쭉 최대한 아껴 쓰려고 하죠.
시간을 잘 쓴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몰입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더 잘 쓰는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스스로 3가지 정도의 원칙을 가지고 시간 관리를 합니다.
- 에너지가 가장 많은 시간에는 가능한 긴 시간 만들기
- 자투리 시간에 할 일을 만들어 놓자
- 휴식 시간도 정해놓기
시간 관리 방법을 찾지 마라

며칠 전 블로그에 ‘시간 관리를 잘 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 베스트 5’ 라는 글을 올렸다. 제목을 약간 노리고 짓기도 했지만 조회수가 꽤 잘 나왔다. ‘시간 관리’는 많은 사람들이 욕망하는 단어다.
‘바빠서 할 시간이 없어요’
사람들이 많이 쓰는 변명이다. 하고 싶은 일은 있지만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고 변명을 한다. 그러고는 시간 관리를 좀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찾느라 시간을 쓴다. 어떻게 하면 낭비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하며 시간을 낭비한다.
“소설가는 소설 쓰는 일 외에 애시당초 할 일을 만들지 않는 것으로 시간 관리를 한다는 것”
– 소설가의 일
시간 관리의 비결은 단순하다. 지금 해야 하는 일 외에 다른 할 일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책을 많이 읽고 싶다면 TV나 넷플릭스 보는 데 시간을 쓰지 않아야 하고, 글을 쓰고 싶다면 사람을 만나는데 시간을 쓰지 말아야 한다.
수첩이나 다이어리에 이번 주에 꼭 하고 싶은 일 한 가지만 적는다. 그 일 외에 다른 할 일을 만들지 않는다. 그리고 틈날 때마다 그 일을 하는 거다. 그 일을 끝낼 때까지. 시간 관리 방법 따위는 필요 없다.